설계(6)
-
낡고 오래된 2층 주택 #4 _ 외관4일차 완료
이번 프로젝트는 '70년대 2층 양옥집'으로 1차적으로 완성하였다 70년대에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불란서 주택'이라는 주거가 많이 보급되었다. 박공지붕을 갖는 2층 또는 1층 + 다락의 형태를 가지는 주택인데 지붕형태때문에 불란서 주택이라고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도심에 잘 사는 사람들의 주택이었지만 지금은 아련한 향수와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마지막 정리 작업인 만큼 주변 주택을 추가해주고 태그(레이어)를 정리해줬다. 요즘 에이콘3d가 글로벌 판매를 중심적으로 해서 영어로 정리해 줘야하는게 은근 귀찮지만 그래도 이왕 판매하는 거 제대로 지정해줬다. 위에 화면은 태그별로 색상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주택 마당에는 강아지 집과 평상등을 추가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주변 요소들..
2023.12.26 -
낡고 오래된 2층 주택 #3 _ 외관3일차
이번 작업은 창문 디테일과 담장 형태를 제작하였다. 벽돌로 마감된 건물의 외벽에 창을 뚫을 때는 창위로 벽돌을 쌓기 위해 인방을 대거나 조적을 방향을 세로로 쌓아서 작업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철물로 인방작업을 많이 하는데 예전에는 석재 또는 콘크리트로 많이 했다. 창문 프레임은 대부분 여닫이라 요즘에 비해 두껍고 둔탁한 느낌인데 작업한건 좀 가벼워 보여서 좀 더 두껍게 수정해도 괜찮을 것 같다. 어디까지 올드하게 보일 것 인가 고민이 조금 있지만 일단 손 가는대로 작업해보고 나중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서 잡아나가야겠다. 담장은 처음에 외벽과 같은 재질의 벽돌로 박스형태로 쌓으닌까 뭔가 재미(?)가 없고 단순해보였다. 다른 참고 이미지들을 보닌까 외부인이 쉽게 넘어오지 못하도록 철제 난간이 위에 있는 경..
2023.11.17 -
2012_주택설계_Memorize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왔다. 그 때 당시에는 다들 1학년 끝나고 가는 동기들이 많아서 나도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했다. 군대에 있는 동안 어느정도 짬이 찼을 때는 건축 잡지도 보고, 책도 한두권 읽으면서 나름의 건축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스케치도 틈틈히 해서 건축의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냥 운동하고 체력을 더 길러놓을 걸 그랬다. ㅎㅎ 그렇게 전역하고 설래는 마음으로 설계수업을 들었다. 처음으로 구체적인 대지에 가상의 건물을 지어보는 수업이다. 물론 컨셉과 클라이언트 등은 스스로 정하고 진행하였지만, 각 종 법적인 규제와 대지분석을 통해 디자인 하는 법을 처음 배워나갔다. 먼저 가상의 건축주를 구성하고, 그에 맞는 실의 필요 면적을 설정하여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
2023.02.12 -
2009_키오스크설계_The Book Lender
1학년 설계가 어쩌다 보니 모두 어디 물건이나 다른 형태에서 따온 디자인밖에 없다... 가장 정점을 찍은 게 이 프로젝트인데 아예 이번엔 책을 펼친 모양을 그대로 가져왔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아니 최근까지도 인지하지 못했는데 1학년 내내 프로젝트가 이랬다니 뭔가 새삼스럽고 신기하다. '키오스크'는 현대에 들어서 많은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작은 개방형 건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공원이나 넓은 광장에 있는 도서 가판대 역할을 하는 건물을 생각하고 디자인했는데 펼치면 입체형태가 나타나는 그림책에서 영감을 받았다. 종이 사이사이에 책장들이 끼워져 있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책을 꺼내서 보고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행인지는 몰라도(?) 이때 책을 접어서 또 형태가 변형되는 아이디어는 생각을 안 했었나 보다..
2023.02.03 -
2009_노마드 건축_Gleen Lens
건축학과 1학년 1학기때로 기억하는데 노마드 건축이라고 시공간 제약 없이 유목하는 삶을 위한 건축물을 설계했던 것 같다. 아직 건축을 처음 접하기도 하고 설계를 할 때 콘셉트이라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아마 지금도 못하고 있다...) 1학년 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어떤 익숙한 형태를 건축물로 적용하는 것을 위주로 많이 작업했다. 그래서 이번 주제도 카메라 렌즈의 형태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시작했다. 넓은 자연에서 사진을 찍는 작가를 위한 쉘터를 설계했는데 카메라 렌즈, 필름 형태 등을 따와서 디자인했다. 노마드 건축이라는 주제에 맞게 이동할 때 부피를 작게 하고 펼쳤을 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처음에는 렌즈형태로 작아져 있다가 사용할 때 마치 렌즈를 돌려서 크기가 변하는 것처럼 위에..
2023.02.01 -
2009_5x5x5 CUBE HOUSE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왜 건축학전공이 대학 5년제인지 알 것 같다. 심지어 설계수업만 해도 5년 안에 다 습득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 같다. 1학년때 건축학개론 수업이 있긴 하지만 뭔가 설계의 정석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기초적인 부분들을 많이 못 접해 본 게 아쉽긴 하다. 그래서 처음 설계라고 했던 이 5x5x5 주택 프로젝트는 진짜 맛만 본 것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오히려 아무런 대지도 없고, 자유로운 클라이언트에, 어떠한 주제도 없이 주택을 설계한다는 건 지금이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1학년때야 가능했던 것 같고, 그때의 기억을 살려 글을 적었다. 고등학교 때 친구가 우연히 '페퍼톤스'를 알려주었고, 독서실에서 내내 그 음악만 들었던 것 같다. 'deb'이란 ..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