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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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_정림학생공모전_新신공덕역
2학년을 보내고 방학동안에 동기 형이 건축스터디를 하자고 제안을 해서 동기 5명이서 같이 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2학년을 마쳤지만 아직 아무것도 모를 때라(?) 이것저것 해보다가 정림 공모전에 도전해보기로 했고, 두 팀으로 나눴는데 타과 학생이랑 어떻게 연결되어 같이 진행하게 되었다. 주제가 이었는데 건축주와 건물을 실제로 선정해보면서 인터뷰를 통해 설계를 해나가는 방식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방향은 조금 틀린 것 같았지만)대학교 앞에 경춘선 폐선부지를 사이트를 잡고 거기를 이용해나가는 시민들을 클라이언트라 생각하여 길거리 설문조사도 하고, 주변에 특정 인물들을 찾아서 직접 인터뷰도 진행했다. 디자인을 발전해 나가는 과정보다도 설문조사랑, 인터뷰를 하는 경험들이 이때는 좀 도움이 된 것 같았다. 다만 ..
2023.09.21 -
2012_공공디자인공모전_SNOWFLOW
1학기가 끝나고 방학기간에 동기 형이 같이 공모전을 하나 하자고 했다. 강원도 주체였는데 여러가지 아이디이를 같이 브레인 스토밍 하다가 눈을 활용한 무언가를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형의 아이디어로 제설차량의 앞 판의 형태를 변형하여 구석에 앉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 실용 가능성이 거의 없어보인다. ㅎㅎㅎ 차가워서 앉기도 싫을거 같고, 길가에 앉을 일도 없을거 같고.. 애초에 저게 단단하지 않아서 가라앉을 것 같다 ㅋㅋ 그래도 뭔가 아이디어를 이것저것 많이 내보고 나름 구체화 하는 과정들이 학교 수업과는 별개로 스스로 하는 것에 재미있었다. 동시에 스스로도 많이 배워야 하겠다는 부족함을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어디 내놓기 정말 부끄러운 판넬이지만 그래도 성장..
2023.07.10 -
2012_주택설계_Memorize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왔다. 그 때 당시에는 다들 1학년 끝나고 가는 동기들이 많아서 나도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했다. 군대에 있는 동안 어느정도 짬이 찼을 때는 건축 잡지도 보고, 책도 한두권 읽으면서 나름의 건축공부를 했었다. 그리고 스케치도 틈틈히 해서 건축의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냥 운동하고 체력을 더 길러놓을 걸 그랬다. ㅎㅎ 그렇게 전역하고 설래는 마음으로 설계수업을 들었다. 처음으로 구체적인 대지에 가상의 건물을 지어보는 수업이다. 물론 컨셉과 클라이언트 등은 스스로 정하고 진행하였지만, 각 종 법적인 규제와 대지분석을 통해 디자인 하는 법을 처음 배워나갔다. 먼저 가상의 건축주를 구성하고, 그에 맞는 실의 필요 면적을 설정하여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
2023.02.12 -
2009_키오스크설계_The Book Lender
1학년 설계가 어쩌다 보니 모두 어디 물건이나 다른 형태에서 따온 디자인밖에 없다... 가장 정점을 찍은 게 이 프로젝트인데 아예 이번엔 책을 펼친 모양을 그대로 가져왔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아니 최근까지도 인지하지 못했는데 1학년 내내 프로젝트가 이랬다니 뭔가 새삼스럽고 신기하다. '키오스크'는 현대에 들어서 많은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작은 개방형 건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공원이나 넓은 광장에 있는 도서 가판대 역할을 하는 건물을 생각하고 디자인했는데 펼치면 입체형태가 나타나는 그림책에서 영감을 받았다. 종이 사이사이에 책장들이 끼워져 있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책을 꺼내서 보고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다행인지는 몰라도(?) 이때 책을 접어서 또 형태가 변형되는 아이디어는 생각을 안 했었나 보다..
2023.02.03